미국 ETF 투자의 장점과 종목, 투자방법(feat. 미국 주가지수)

미국 ETF는 미국의 산업, 시장에 간접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상품입니다.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 대국을 하나 꼽으라고 한다면 대다수가 미국을 고를 것입니다. 미국 주식에 투자하고는 싶지만 개별 기업의 주식을 매수하는 것은 변동성이 큰 요즘 조금 망설여지시는 분들께  미국 주가지수에 투자하는 ETF를 추천드립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미국 ETF에 대한 개념과 장점을 자세히 알아보며, 상장지수펀드인 ETF에 투자하시기 전 꼭 아셔야 하는 미국 주가지수와 각각의 관련 ETF에 대해서도 설명드리겠습니다. 또한 다양한 ETF 중 어떤 것을 골라 투자하면 좋을지도 다루겠습니다. 

미국 ETF와 주가지수 썸네일

1. 미국 주가지수와 관련 ETF

미국 주가지수는 미국 주식 시장의 상황을 파악하고 추적하는 데 사용되는 지수입니다. 대표적인 미국 주가지수로는 다우 존스 지수(Dow Jones), S&P 500, 나스닥(NASDAQ) 등이 있으며, 각각의 지수는 다른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다양한 시장 정보를 제공합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미국 주가지수 중 가장 오래되어 공신력이 가장 높습니다. 각 산업을 대표하는 우량기업 30개의 시장가격의 평균을 말하며, 이 지수를 추종하는 대표적인 ETF로는 DIA가 있습니다. 두번째 지수인 S&P 500은 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에서 모두 거래되는 기업 중 선정한 500개 기업으로 구성된 지수입니다. 500개나 되는 기업으로 구성되다 보니 미국 시장의 전반적 흐름을 파악하기에 적합한 지수입니다. 이 지수를 추종하는 ETF로는 SPY, VOO, IVV가 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IT 기업으로만 구성된 지수로 IT 기업들 중 시가총액 상위 100개 기업을 뽑아서 만든 지수입니다. 유망한 미국 기업의 동향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 지수를 추종하는 ETF로는 QQQ가 있습니다. 

2. 미국 ETF 개념과 장점

미국 ETF는 미국 주식 시장의 다양한 자산 클래스와 섹터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으로, 주식, 채권, 원자재, 부동산 등 다양한 자산을 하나의 상품으로 제공합니다. ETF는 거래소에서 주식처럼 쉽게 매수 및 매도할 수 있습니다. 미국 ETF 투자의 장점으로는 첫째, 글로벌 다양성입니다. 미국 ETF를 통해 투자자들은 미국 주식뿐만 아니라 국제 시장에도 진입할 수 있습니다. 글로벌 ETF를 활용하여 세계 각국의 시장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국내 기업에만 관심을 가지던 분들도 해외 기업에 투자하는 좋은 시작점이 될 수 있습니다. 두번째는 전문적인 섹터 투자입니다. 미국 ETF는 특정 산업 섹터나 주제에 투자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합니다. 우리나라 증시의 섹터와는 다르게 미국 ETF의 섹터는 GICS(글로벌산업분류기준)을 따릅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이미 다룬 바 있으니, 혹시 더 자세한 정보가 필요하신 분들은 지난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세번째는 투자 전략이 다양하다는 것입니다. 일반적인 인덱스 추종 ETF 뿐만 아니라 스마트 베타 ETF, 레버리지 ETF, 인버스 ETF 등 다양한 전략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3. 미국 ETF 종목의 의미

1) 국내 상장한 미국 ETF

네이버증권- 국내증시- ETF 페이지- 해외주식 탭

해외 ETF는 네이버증권에서 국내증시- ETF 페이지를 클릭하시고 해외주식 탭으로 이동하면 보실 수 있습니다. 3개월 수익률 순으로 조회해 보니 이름이 매우 길고 다양하다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맨 위에 있는 [TIGER 미국나스닥100]이라는 종목 이름을 보시겠습니다. 첫째로 ‘TIGER’는 자산운용사의 브랜드명입니다. TIGER는 미래에셋자산운용사 상품을 말하고, KINDEX는 한국투자신탁운용사 상품입니다. KODEX는 삼성자산운용 상품입니다. 자산운용사별로 브랜드명이 모두 다릅니다. 그 다음 나오는 ‘미국나스닥100’이라는 것은 추종하는 지수를 의미합니다. 나스닥 지수를 추종하는 ETF 외에도 다우존스지수나 S&P 500지수를 추종하는 ETF도 많습니다. 그런데 ETF이름에 ‘레버리지’ 또는 ‘인버스’ 등 더 긴 이름도 있습니다. 레버리지 ETF는 다소 공격적인 성향의 ETF로 예를 들어 지수 1%가 오를 때 그 이상의 수익을 가져가는 것을 말합니다. 2배 레버리지나 3배 레버리지 등 다양한 상품이 있습니다. 주의할 점은 레버리지 상품은 보다 높은 수익률을 가져갈 수도 있지만 하락할 때는 그만큼 잃는 것도 많이 잃는다는 점입니다. 인버스 ETF는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상품으로 지수가 1% 오를 때 수익률이 1% 하락하는 상품을 의미합니다. 지수가 하락되는 것을 예상한다면 인버스 ETF에 투자하시면 됩니다.

2) 해외 상장한 미국 ETF

국내 운용사에서 취급하는 미국 ETF말고, 해외 운용사에서 취급하는 미국 ETF를 해외 계좌를 통해 매매하실 수 있습니다. 국내주식과 ETF는 숫자 6자리로 구성된 코드가 있지만 미국 주식과 미국 ETF에는 ‘티커’라고 불리는 알파벳이 있습니다. 해외주식을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애플 주식을 AAPL이라고 하고, 테슬라는 TSLA라고 합니다. ETF도 티커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SPDR S&P500 ETF Trust]라는 종목이 있습니다. 이 종목의 티커는 SPY로, SPDR이라는 브랜드명을 가집니다. 그리고 운용사는 State Street라는 회사입니다. 구조 자체는 국내 상장한 미국 ETF와 같습니다. 맨 앞에 브랜드명이 나오고 그 다음 추종하는 지수가 나오는 방식입니다. 

4. 미국 ETF 투자방법

미국 ETF 투자에 관한 정보는 다양한 금융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이트로는 Yahoo Finance, ETF.com, Bloomberg 등이 있으며, 여기에서 ETF의 실시간 가격, 자산 구성, 수익률, 수수료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추천드리는 ETF.com으로,  ETF 간에 비교를 할 수 있어 보기 편한 사이트입니다. 

ETF.com 접속- Compare ETFs

Compare ETFs에서 비교하고 싶은 ETF 티커 또는 이름을 빈칸에 2개 적어주시고 [compare]를 눌러 비교하시면 됩니다. 예시로 SPY와 IVV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이 ETF들은 둘 다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로, 운용사가 다릅니다. SPY는 State Street Global Advisors, IVV는 Blackrock 운용사 상품입니다. 스크롤을 내리면 performance에서 수익률을 비교할 수 있는데 3~5년의 수익률을 비교할 때 약간의 차이가 발생하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같은 지수를 추종하는데 왜 수익률이 다를까요? 바로 ETF를 구성하는 섹터에서의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스크롤을 더 내리다 보면 각 ETF의 섹터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비교할 수 있습니다. 둘이 비슷하기는 하지만 약간의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ETF 간의 수익률과 어떤 기업으로 구성되어 있는지, 그리고 어떤 섹터로 구성되어 있는지를 비교하여 자신에게 맞는 ETF를 골라 투자하시면 됩니다. 

5. 마치며

미국 ETF는 미국 주가지수와 함께 글로벌 시장의  다양한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효율적인 투자 상품입니다. 개인 투자자들은 미국 ETF를 통해 미국 주식 시장과 글로벌 시장에 접근하며, 자산 클래스와 투자 전략에 따라 다양한 ETF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세계 금융 시장의 다양성과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미국 ETF를 활용하여 포트폴리오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미래의 경제적 목표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시기 바랍니다.